정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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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년 고택에서 느껴보는 선비문화와 정신

5월 세심제 왼쪽방 숙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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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은진
댓글 0건 조회 6,740회 작성일 15-05-0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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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각기 다르겠지만, 여행을 통해 버리고 또 담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은 매한가지일 것입니다.
양쪽 창을 열어둔채 방에 누워 낮잠을 청하니, 잠시나마 세상의 걱정이 모두 사라지는 듯 하였고..

늦은 밤 주인어른께서 친히 내어주신 다과를 먹으며, 방안에 있는 서애 선생의 책들을 읽으니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달리하게 되었습니다.

 

따뜻한 주인장과 수려한 경치보다 더 좋았던 것은 아무래도 적막할 정도로 조용한 밤과 새소리가 끊이지 않는 낮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침일찍 일어나, 부용대에 올라 하회마을을 바라보는 경관도 일품입니다.
깨끗하게 관리된 건물은 400년 이상의 세월을 무색하게 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안동에는 많은 고택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고르기 정말 어려웠던것 같아요 ^-^;;
호텔식으로 정비된 곳, 중심에 위치한 곳, 저렴한 곳등 모두 나름의 장점이 있겠지만,
옥연정사는 수려한 경관 속에 자리잡은 역사의 현장에서 고요히 머물다 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최대 3팀만 머무르는 소규모라 더 조용하고, 서비스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남편과 함께한 1박2일동안의 안동여행에서 봉정사, 하회마을, 서원등을 둘러보고, 헛제사밥, 안동찜닭, 건진국수, 맘모스 빵등 다양한 것을 먹어봤으나, 이곳 옥연정사에서의 하루만 한 것이 없네요..

 

다음에 온다면 옥연정사에서만 쉬다 가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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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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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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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국화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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